[2020]no. 14. 예술대학 총장들의 ‘불건전한’ 릴레이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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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8일,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봉렬 총장의 페이스북 글 하나가 공분을 일으켰습니다. 학교 공식 페이스북에
문화연대 주간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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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첫째 주

예술대학 총장들의 불건전한’ 릴레이  

지난 4월 28일,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봉렬 총장의 페이스북 글 하나가 공분을 일으켰습니다. 학교 공식 페이스북에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는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글을 적으면서, 릴레이를 이어갈 다음 주자로 계원예술대학교 송수근 총장을 지명했기 때문입니다. 송수근 총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장과 제1차관으로 있으면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를 진두지휘했던 범죄자입니다. 문화예술단체들은 총장 취임때부터 지금까지 계원예술대학교 학생들의 총장 퇴진 싸움에 연대해왔고, 지난 1월에는 ‘블랙리스트 책임자 송수근 계원예술대학교 총장 퇴진 공동행동’을 결성한 바 있습니다.  

또 한 명의 대표적인 블랙리스트 실행자인 한민호 전 문화체육관광부 미디어 정책국장은 블랙리스트 피해 기관에 되려 소송을 제기하고, 총선에 출마했습니다. 블랙리스트 사태의 가해자들이 예술대학 총장이 되고, 정당의 공천을 받아 선거에 나서고 있습니다. 명백한 블랙리스트 2차 가해입니다. 반면 가해자들에 대한 징계와 처벌, 피해자의 권리 회복은 그들만의 권력 카르텔에 막혀 지체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인은 여전히 검열과 배제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기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습니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는 과거완료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입니다. 문화연대는 블랙리스트 사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기획 연재 _ 기후위기 앞 도서관 
코로나19 이후, 다른 삶을 살아갈 준비가 되었는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요즘 하루에도 몇 번씩 듣는 말이 됐다. 코로나19가 가져다 준 사회적 충격만큼, 코로나19와 관련된 다양한 분석과 전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우리의 삶은 “코로나19 이전과 다를 것”이라고 예측 혹은 경고하며 슈퍼바이러스를 통한 재난사회의 일상화, 비대면 온라인 소통 중심으로의 급격한 전환 등을 언급한다. 흥미로운 아니 우려스러운 것은 ‘코로나19 이후의 삶’에 대한 뜨거운 관심들에 비해 ‘코로나19를 마주하게 된 삶의 원인’에 대한 고민과 이야기가 지나치게 부족하다는 사실이다. ‘코로나19 이후의 삶’에 대해 생각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코로나19 이전의 삶’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 ‘코로나19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 그리고  ... 



기획 연재 _ 문화사회 분투기 
청소년에게 게임과 놀이를 허하라
2010년 12월, 여성가족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랜 기간 쟁점이 되어왔던, 자정부터 새벽 6시까지 16세미만 청소년들의 게임 이용을 강제로 차단하는 이른바 '청소년 게임 셧다운제'를 ‘청소년보호법’에 명시하는 것에 합의했습니다. '청소년 게임 셧다운제'는 문화컨텐츠에 대한 국가의 검열과 통제를 당연시하고 강화하는 시도일 뿐 아니라, 청소년의 문화적 권리와 여가생활에 대한 자기 결정권을 빼앗는 것이어서 문화연대를 비롯해 ...


문화연대 주간 뉴스 브리핑  2020년 5월 1주차
이슈왈왈 no. 8.
1.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는 끝나지 않았다
<건전문화예술 생태계 진흥 및 지원방안>보고서를 통해 문화예술(인)을 배제하고 차별했던 송수근 전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장이 계원예술대학 총장에 임명되면서 자신이 검열했던 문화예술계 현장으로 복귀했다. 
2. 20대 국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3. 경기도 ‘공정경쟁협약’, 문화예술계 노동환경 개선에 의미 있는 사례 되기를
4. 다양한 가족 형태를 위한 상상력, 생활동반자법
5. ‘역사의 철거’를 멈춰야 한다
6. 아마존과 나는 따로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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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 자신이 나서서 문화를 바꾸고 세상을 바꿀 때다. 
자유와 평등과 연대의 토대 위에서 최대한 자아 실현을 할 수 있는 사회를 우리 스스로 만들자. 
창조성을 드높이 구현하고 개성을 표현하면서도 공생이 가능한 사회, 문화사회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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