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no. 25.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미투에 대한 입장

20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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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러 언론매체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이 보도되었습니다.
문화연대 주간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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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넷째 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미투에 대한 입장

최근 여러 언론매체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이 보도되었습니다. 연구원에서 계약직 연구원으로 일했던 ㄷ씨와 ㄹ씨는 정규직 연구원 ㄱ씨로부터 성희롱 피해를 입었다며 지난 7월 1일 강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사건 해결을 위해 피해자 ㄷ씨와 문화연대가 만난 것은 고소장을 제출한 직후입니다.

이번 사건은 일자리의 위계구조가 작동한 권력형 성폭력이며, 조직 내 성희롱을 예방하고 해결하려는 조직문화의 부재, 사문화되다시피 한 성희롱 관련 내부규정, 정부가 스스로 발표한 성희롱 대책에 대한 실행 의지와 책임 박약, 그리고 성희롱 취약계층(단기계약 일자리의 젊은 여성)을 상수로 간주하고 그에 의존해 운영되는 공공기관 인력구조 등이 결합한 결과입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성평등 문화정책의 조사, 연구, 계획 수립 등을 담당해온 공공기관 중 하나입니다. 그러한 기관 내에서 직장 내 성희롱 피해가 발생하고, 그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 대신 은폐와 방조가 벌어진 점에 대해 문광연은 철저히 반성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는 물론, 더 이상의 2차 피해 발생을 차단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피해자들 앞에 힘겨운 싸움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문화연대는 피해자 옆에서 연대할 것을 밝힙니다.
더불어 많은 이들에게 연대를 요청드립니다.

공동성명 
철인3종선수 사망사건 진상조사 및 책임자 처벌, 스포츠 구조개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

"어떤 잔혹함과의 결별 - 늘 그랬듯이 길을 찾아낼 것이다"
오늘 우리는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에서 엘리트스포츠라는 미명 하에 벌어진 어떤 잔혹함과의 단호한 결별을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잔혹함은 늘 우리와 함께 있었지만 반짝이는 메달과 이를 향해 열광하는 환호성에 묻혀 왔습니다. 세계 몇 위의 스포츠강국이라는 타이틀에 취해 정작 시상대 위에 올라 손을 흔들며 눈물을 흘리는 선수들이 어떤 반인권적 고통을 견디며 그 곳에 도달했는지 묻지 않았습니다. 그저 연금을 주고 병역면제를 해주면 나라가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시상대에 오르지도 못하고 스러진 수많은 어린 선수들의 일생은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았습니다. 분명히 존재했지만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삶들이 우리 주위를 맴돌고 있습니다.  


기자회견
멸종저항 서울, 출범을 알리다 
비상한 기후위기의 시대, 우리의 행동도 비상해진다


지난 7월 20일, 멸종저항 서울이 출범을 알리며, 한국전력 서울본부 앞에서 <비상한 기후위기의 시대 우리의 행동도 비상해진다> 기자회견을 가졌다. 멸종저항은 기후위기 극복과 생태다양성 보호, 지구의 사회적 생태적 몰락을 막기 위해 비폭력 시민불복종 행동을 통해 정부와 기업에 압박을 가하는 국제 기후환경 운동이다. ...



활동후기 
정부의 ‘회색뉴딜’, 청년들의 미래가 무너진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진정한 그린뉴딜’ 촉구 기자회견


지난 7월 14일 정부에서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이 기존 성장정책의 연장선에 불과한 것임을 비판하며 '청년기후긴급행동'의 주최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진정한 그린뉴딜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



기획 연재 _ 북한 어디까지 가봤니 
한국전쟁을 끝내는 서명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1953년 7월 27일 국제연합군 총사령관과 북한군 최고사령관 및 중공인민지원군 사령관은 판문점에 모여 1950년 6월 25일 시작된 전쟁의 정지와 평화적 해결이 이뤄질 때까지 한반도에서의 적대 행위와 모든 무장 행동을 완전히 정지시키기로 합의했다. 전쟁의 결과물은 참담했다. ...



문화연대 주간 뉴스 브리핑  2020년 7월 3주차
이슈왈왈 no.19.

1. 성희롱·성폭력 근절만큼 근본적인 대책도 필요하다
각계에서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성범죄에 대한 사건 보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18년 1월 서지현 검사의 폭로로 촉발한 한국의 미투운동은 남성 권력 중심의 사회구조 속에서 여성이 안전하고 인간답게 살아갈 권리가 이미 무너져 있음을 공개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고발하는 계기였다. 이처럼 용기 있는 이들의 목소리가 우리 사회의 고질적 문제를 되짚어 볼 수 있게 해주었지만, 그로부터 2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이 지난 현재까지도 권력에 의한 성착취는 여전하다.  
2. 언론의 역할과 기능을 언제까지 되물어야 하는가
3. 아이돌 연습생에게도 인권이 우선이다



활동 홍보
그 김진숙의 복직

한진중공업 35년 해고자 김진숙님이 일터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김진숙의 복직을 응원합니다. 함께 해주세요~!

1. "현장으로 돌아가자!" 복직 응원 기자회견
* 7월 28일(화) 오전 11시 / 여의도 산업은행 앞
* 참가자 준비물: 그동안 연대해왔던 여러 희망버스의 상징물(각종 수건, 티셔츠, 버튼 등)을 갖고 와주십시오. 
모든 참여자가 함께 만드는 기자회견입니다. 단체, 개인 누구라도 자유롭게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기자회견 공동주최자가 되어주세요. (연명기간: 7월 26일(일) 밤까지)

2. 김진숙님에게 보내는 응원의 편지
김진숙님에게 전하는 편지를 남겨주시거나 아래의 주소로 편지를 보내주세요. 
*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hopebus
* 이메일 편지 : jinsook2020h@gmail.com
* 손편지 :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81-9 3층 <진숙2020>

3. SNS에 많이 알려주십시오.
* 해쉬태그는 #김진숙복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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