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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위기의 대한축구협회, 무엇을 해야 하나? — 대한축구협회 징계 사면 사태의 문제점과 이후의 쇄신 과제

2023-04-12
조회수 2591



[토론회] 위기의 대한축구협회, 무엇을 해야 하나?

- 대한축구협회 징계 사면 사태의 문제점과 이후의 쇄신 과제 



지난 3월 28일 대한축구협회가 2011년 프로축구 승부조작으로 제명된 선수 48명을 포함, 각종 비위행위로 징계받은 선수 지도자 심판 단체임원 등 모두 명의 사면을 의결했다고 기습 발표했습니다.

문화대는 해당 사면 결정이 경기장에서 최선의 승부를 위해 열심히 뛴 선수들을 모독하고 축구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팬들을 우롱하는 처사이며 한국축구의 근간을 뒤흔드는 참담한 사건이라 판단하고 스포츠인권 연구소·체육시민연대와 함께 사면 철회와 책임자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수많은 축구팬과 축구인들의 사면 철회 요구에 따라 3월 31일에 대한축구협회가 사면을 철회하고, 4월 4일에는 본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29명의 이사진이 전원 사퇴했습니다. 사태가 일단락된 듯 보이지만, 사면 결정의 의중과 배경 그 과정에 대한 의구심은 전혀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이후 대한축구협회가 같은 과오를 범하지 않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전혀 밝히고 있지 않습니다. 

사면 조치 철회와 이사진 사퇴는 이번 사태의 본질적인 해결 방법이 아닙니다. 이번 사태를 통해 다시금 드러난 대한축구협회 의사결정 과정의 폐쇄성과 조직 인선의 문제점 등을 개선하고, 축구팬을 비롯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근본적인 쇄신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에 문화연대 · 스포츠인권연구소 · 체육시민연대는 이번 사면 발표의 문제가 무엇인지 짚어보고 진정한 축구 문화 발전을 위한 대한축구협회의 쇄신 과제가 무엇인지 이야기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 일시 및 장소 _ 2023.4.18.(화) 15:00~, 스페이스엠(서울 마포구 양화로 15길 17, 도원빌딩 4층)
  • 온라인 중계 _ 문화연대 유튜브 채널 youtube.com/@culturalaction


  • 주제 _ 대한축구협회 징계 사면 사태의 문제점과 이후의 쇄신 과제
  • 주최 _ 문화연대, 스포츠인권연구소, 체육시민연대
  • 주관 _ 문화연대
  • 사회 _ 정용철(서강대학교 교수, 문화연대 집행위원)
  • 발제 _ 정희준(문화연대 집행위원) : 대한축구협회 징계 사면 사태 무엇이 문제인가
  • 토론
    • 김현회 스포츠니어스 대표
    • 이근승 스포츠 춘추 축구팀장
    • 정윤수 스포츠 평론가
    • 한준희 축구해설위원
    • 이지우 인천네이션



참고

■ [공동성명] 대한축구협회는 승부조작 범죄와 비위행위로 징계 중인 100인의 사면 조치를 즉각 철회하라! [보기] 


■ [기자회견] 대한축구협회의 기습 사면 조치 철회와 사과를 촉구하는 시민사회 기자회견 (2023. 3. 31) [보기]







대한축구협회 의사결정 과정의 폐쇄성과 조직 인선의 문제점 등을 개선하고, 축구팬을 비롯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근본적인 쇄신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4월 18일 문화연대에서 스포츠인권연구소, 체육시민연대와 함께 토론회를 진행했습니다. 정용철 문화연대 집행위원의 사회, 정희준 집행위원의 발제로 시작된 토론회는 김현회 스포츠니어스 대표, 이근승 스포츠 춘추 축구팀장, 정윤수 스포츠 평론가, 한준희 축구해설위원, 인천네이션 이지우 님의 토론으로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정희준 집행위원은 축구협회의 폐쇄적인 구조가 이번 사태의 원인이라고 짚었습니다. 또한 지난 축구협회의 사면 명단을 분석하며 승부조작 가담 선수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비리지도자를 구하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비판하였습니다.


아래 영상에서 토론회 다시 보기가 가능합니다.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