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소식


행사외규장각반환을 위한 상영회 외 활동

2010-12-09
조회수 6034

아침 흰눈이 너무도 고요하게 내립니다.
문화연대 사무실이 있는 건물 뒤편에는 오래된 한옥들이 있습니다.
한옥 기와장에 흰 눈이 소복이 쌓이면 정말 그 운치가 최고지요.. 놀러오세요..

어김없이 수요일은 활동가 아이디어 회의를 합니다.
찰칵거리는 카메라를 피하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모자를 눌러쓰기도 하고, 고개를 푸~~~욱 숙이기도 하고요... ㅎㅎ

회의를 마치고 오후에 있을 외규장각 반환을 위한

하준수 감독의 <꼬레렝2495> 다큐상영회 준비로 모두들 너무너무 정신이 없습니다.

정신없이 짐도 나르고 , 이것저것 만들기도 하고.........

잠시 소연이의 핸드폰에서 나오는 <토킹 탐>이라는 캐릭터고양이가

사람의 목소리를 따라하는 신기한 기능을 보고는 도끼(송수연의 별칭입니다)가 너무너무 신기해 합니다. ㅋㅋㅋ

으싸으싸 짐을 다 옮기고 피카디리극장으로 슝~~~~ 달려갔습니다.

오늘 상영회는 많은 사람들이 오지는 않았지만 의미있는 자리였습니다.

이동연쌤, 황평우쌤, 임정희쌤이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천지일보 기사 <이역만리 외규장각, 다시 만나다> 

2010년 12월 09일 (목) 00:05:24김지윤 기자  jade@newscj.com

  
▲ 영화 <꼬레엥2495>을 연출한 하준수 국민대 교수 ⓒ천지일보(뉴스천지)
다큐멘터리 <꼬레엥2495>으로 본 외규장각 행적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이역만리 낯선 곳으로 떠날 수밖에 없었던 외규장각 도서의 행적을 밟는 시간이 마련됐다.

문화연대와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는 8일 종로3가에 위치한 피카디리 극장에서 ‘외규장각, 다시 만나다’라는 행사를 열어 외규장각 반환 캠페인 슬라이드와 다큐멘터리영화 <꼬레엥2495>를 상영했다.

영화 <꼬레엥2495>는 하준수 국민대 교수가 연출해 2005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운파펀드-최우수 한국다큐멘터리상’을 받은 작품으로 외규장각 의궤 반환 문제를 다룬 장편이다.

하 교수는 2003년부터 2년간 한국과 프랑스를 돌아다니며 외규장각 도서에 대한 양국 간의 입장차를 영상에 담았다. 영화 제목인 ‘꼬레엥2495’는 1993년 한국에 전달된 <휘경원원소도감의궤> 상권의 프랑스국립도서관 등록번호다.

1993년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이 의궤 반환을 약속하며 상징적으로 <휘경원원소도감의궤> 상하권을 돌려주기로 했으나 프랑스 국립도서관 측의 반발로 상권만 한국에 반환한 바 있다. 하 교수는 상권을 단서로 프랑스에 보관된 하권을 비롯한 나머지 도서들을 촬영하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여정 속에서 이면에 가려진 정치·경제적 진실을 마주한다.

하 교수는 “영상을 찍으면서 사견은 최대한 배제했다”며 “불과 5년 전만 하더라도 외규장각 도서 문제에 대한 공론화된 게 없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이 외규장각 도서 반환 문제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은 “돌려받을 수 있는 우리 문화재를 빌린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정부는 짧은 시간 내에 돌려받을 생각에 졸속으로 처리하고 있다”며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양국 간의 상황과 역사를 이해시키고 천천히 풀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해금·피아노·성악으로 구성된 ‘향’의 음악공연이 펼쳐졌으며, 부대행사로 만화가 이동수의 캐리커처 그리기와 전국시사만화협회의 외규장각 시사만화 전시가 이뤄졌다.


구체적인 내용은 문화연대 홈페이지를 이용하세요~~~

아참.

신유아활동가는 인권재단사람에서 주관하는 에이즈감염자이면서 인권운동을 하는 윤가브리엘의 <하늘을 듣는다> 책 발간기념 북콘서트에서 맹활약을 하고 돌아왔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ㅎㅎ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