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소식


기자회견멸종저항 서울 출범, 해외 석탄투자 철회 요구 "STOP ALL COAL PREJECTS!"

202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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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한 기후위기의 시대 우리의 행동도 비상해진다


7월 14일 정부는 '대한민국 대전환’을 선포하며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고 그 한 축으로 “기후변화 대응 강화, 친환경 경제 구현”을 목표로 한다는 ‘그린뉴딜’도 제시되었다. 그러나 많은 기후환경 단체들의 성명과 논평에서 비판되었듯, 정부의 그린뉴딜에는 기후변화에 대응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온실가스의 획기적 감축을 도모하고자 하는 의지가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 16일 환경부장관은 오히려 기존 계획보다 한참 후퇴한 1229만톤 감축 계획을 내놓았다. 문서 전체에 35회에 걸쳐 ‘그린’이 사용되었음에도 제대로 된 탄소배출 제로, 생태계 보존과 복원에 대한 계획은 없다. 우리는 이런 계획을 그린워싱이라 부른다.

무엇보다 앞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강화한다면서 뒤로는 석탄발전 투자를 계속하는 것에 우리는 분노한다. 문재인 정부는 집권 초기부터 ‘탈석탄’을 이야기하면서도 새로 지어지고 있는 7기의 민자 석탄발전소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않았다. 게다가 최근에는 국내외의 격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부 공기업인 한전이 베트남 붕앙과 인도네시아 자와에 지을 석탄화력발전소 투자까지 밀어부치는 결정을 내렸다. 석탄발전소가 들어설 인도네시아 자와 인근 주민들은 작년 한국 법원에 ‘석탄화력발전에 대한 금융주선 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낸 상황이다. 이것이 정부가 말하는 ‘선도형’ '저탄소 친환경’ 경제인가?

우리는 그린뉴딜이 준비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가졌던 정부에 대한 일말의 기대도 헛된 것이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이 비상한 기후위기의 시국에 우리의 행동도 비상해질 수밖에 없음을 천명한다. 오늘 우리는 그 첫 발걸음을 뗀다. 입으로는 ‘그린’, ‘친환경’, ‘기후변화 대응’을 말하며 실제로는 석탄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는 정부의 위선을 고발한다. 정부가 조금이라도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진정성이 있다면 국내외 석탄발전소에 대한 투자부터 중단하라. 그러지 않으면 더 큰 저항에 부딪혀야 할 것이다.


정부와 한전은 해외 석탄투자 중단하라!

정부는 새로 짓고 있는 7기의 석탄발전소 건설을 중단시켜라!

그린워싱 거두고 획기적 온실가스 감축 계획 제시하라!

낡은 회색 딜을 거두고 제대로 된 그린뉴딜 다시 설계하라!


우리는 오늘 <멸종저항 서울>의 탄생을 국내외에 알린다.


2020년 7월 20일

멸종저항 서울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 소개

멸종저항은 기후위기 극복과 생태다양성 보호, 지구의 사회적 생태적 몰락을 막기 위해 비폭력 시민불복종 행동을 통해 정부와 기업에 압박을 가하는 국제 기후환경 운동입니다. 멸종저항은 2018년 5월 영국의 한 소도시에서 탄생했습니다. 그러나 같은 해 10월, 지구 온난화 목표를 섭씨 1.5도 이내로 유지하지 않으면 인류의 미래가 위협에 처할 것이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획기적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의 보고서 이후 국제적인 운동으로 성장했습니다.

멸종저항은 백여년 전의 여성 참정권 운동, 1950-60년대 미국의 흑인 시민권 운동, 2011년 오큐파이월스트리트 운동 등 풀뿌리 운동에 영향을 받아 직접행동을 통해 기후위기와 지구상의 여섯번째 멸종을 막고자 합니다. 멸종저항은 연행과 구속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멸종저항은 지난 2년간 영국, 미국, 호주 등 전세계에서 도로와 다리를 막고, 은행 등 금융기관을 봉쇄하고, 공항에서 비행기의 이륙을 막는 등 적극적 시민불복종 행동을 수행해왔고 이 과정에서 수백 수천의 활동가들이 연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기후위기의 위협을 알리고 이에 대해 안일한 대응을 일삼는 정부와 대기업의 위선을 드러낼 수 있었습니다.



멸종저항은 세가지 요구를 제시합니다

  • 진실을 말하라: 정부는 오늘날 비상상황에 이르른 기후와 생태위기에 대한 진실을 말하고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급박한 행동을 전개해야 합니다.
  • 지금 당장 행동하라: 정부는 생태종 멸종 방지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지금 당장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행동해야 합니다. 영국 멸종저항은 2025년까지 온실가스 넷제로를 요구합니다.
  • 정치논리를 넘어선 시민의회: 정부 관료나 정치인들이 강력한 대기업의 영향력에 종속되고 선거결과에 연연할 수밖에 없어 중장기적인 계획을 만들어내기 힘듭니다. 시민의 참여만이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그리고 정의로운 전환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정부는 기후와 생태적 정의 실현을 위한 시민의회를 구성하고 시민의회의 결정에 따라야 합니다.


멸종저항은 다음의 가치를 공유합니다

  • 우리는 다음 세대가 살아가기에 부족함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변화의 비전을 공유합니다.
  • 우리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중심으로 임무를 설정하고 최대한 많은 이들을 운동에 참여시키고자 합니다.
  • 우리는 보다 건강하고 회복력과 적응력이 있는 재생적 문화를 만들고자 합니다.
  • 우리는 편안한 일상을 벗어나 행동함을 통해 우리 자신과 오늘날의 해로운 시스템에 맞섭니다.
  • 우리는 성찰과 배움의 가치를 따릅니다.
  • 우리는 모두를 환영하며 모두에게 안전하고 열려 있는 공간을 창조합니다.
  • 우리는 권력의 위계를 깨고 모두가 공평하게 참여할 수 있는 운동을 추구합니다.
  • 우리는 부당한 시스템에 살지만 개인을 향해 손가락질 하지는 않습니다.
  • 우리는 비폭력 전술이 가장 효과적이라 믿는 네트워크입니다.
  • 우리는 자율성과 분권주의에 기반해 권력에 대항하기 위한 구조를 만듭니다.


멸종저항의 3대 요구와 10대 가치에 동의하시는 어느 누구도 멸종저항의 일원이 될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소개를 원하시면 다음 링크로 가세요https://rebellion.glob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