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소식


활동후기안녕, 경의선공유지!

커먼즈 운동의 요람 역할을 했던 경의선공유지 철거 작업이 이번 주에도 이어졌습니다. 문화연대 활동가들은 경의선공유지 철거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동대문 옥상낙원 멤버들과 함께 지난 3월 25일 총 출동하였습니다.

이날 작업은 부지 입구에 있던 게르(원형 천막) 두 동 철거에 집중되었습니다. 다른 작업에 비해 많은 일손이 필요한 일이었죠. 첫번째 게르는 늘장 때 모극장이 운영하던 공간이고, 이 후 미어캣의 만남가게, 어린이 놀이터, 해방촌 사람들이 이용하던 공간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게르는 방물단, 명상맨의 명상덕후, 배리네 보드게임카페, 까시의 셀프카페, 김영리 사장님의 우리옷 판매장소로 활용되던 공간이었다고 해요.


철거된 자재들은 새로운 공간에서 새 삶을 부여받기로 했습니다. 대나무는 나무공방 '나무와늘보'로, 고철은 인근 고물상으로 옮겨가 새로운 쓰임을 부여받기로 했습니다.


경의선공유지시민행동 역시 커먼즈네트워크 사무국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커먼즈 운동의 새로운 시작을 모두 기대해주세요.